Forever
30일까지 갤러리 가야에서
서은진 작가의 한지 작품.
한지 작가 서은진의 개인전 '포에버(Forever)'가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가야(Gaia)'에서 열린다. 서은진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표현주의 제 3세대 작가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서 작가는 그동안 선보여왔던 한지 콜라주와는 차별화된 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소개한다. 수묵의 농담을 접목한 작품으로 한지 밑바탕을 완성 한 후 수묵의 색채를 한 겹씩 쌓아 올려 농담을 표현했다.
서 작가는 "닭을 소재로 자연의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냈다"며 "한국적인 것을 고수하고 싶어 닭, 소나무, 고려청자 등 우리 고유의 것을 한지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는 한지와 종이 풀 외에의 다른 도구는 사용하지 않으며 대상의 미세한 부분까지 종이로 표현하기 때문에 본연의 입체감과 아름다움을 잘 살려내는 게 서 작가의 특징이다.
그는 앞으로도 "페이퍼 아트로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대전은 뉴스타부동산 창사 3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주소: 801 S. VERMONT AVE #202 LA ▶문의: (213) 25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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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중앙일보] LA 아트쇼 "한지 조각의 매력 맛 보세요" 서은진 작가
FEBRUARY 11, 2016
종이를 조각하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된다.
한지를 이용한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자연과 동물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서은진 작가(사진)가 25일 LA를 방문했다. 28~31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아트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아트쇼에는 서 작가가 한지를 이용해 화초 등을 표현한 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서 작가는 "이건 한지 공예가 아니다. 한지를 잘라 하나씩 다 붙여서 표현하기 때문에 입체감이 살아있는 조각 장르에 속하는 시각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을 보여줬다. 손은 그동안 그의 작품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수반됐는지가 드러난다. 한지를 잘라서 풀을 붙여 대상을 표현하다 보니 손에 붙은 풀이 지문까지 닳게 했다.
서 작가는 "나는 한국적인 것을 고수하고 싶다. 닭, 소나무, 모란 등 우리 고유의 것을 한지로 표현하고 있다"며 "한지를 일일이 다 잘라서 붙이기 때문에 작품을 위한 시간과 고통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한지와 풀 외에는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상의 미세한 부분까지 종이로 표현하기 때문에 본연의 입체감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LA아트쇼는 28~30일 오전 11~오후 7시, 31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미술 작품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웹사이트(www.laartshow.com)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서 작가는 "한지를 이용한 콜라주 작품은 직접 와서 보면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한국에서 작품이 담긴 엽서 200장도 가져왔는데 아트쇼에 오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고 부스에서 사인도 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은진 작가는 서울 선화예술고를 나와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미술수업을 마친 뒤 한국에서 한지 예술 분야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6/01/26 미주판 19면
[서은진작가의 재미있는 미술세계] 여성들이여 ! 그대들은 아름답다.
JULY 11, 2015
코코샤넬의 초상화
1923년 oil on canvas,92×73cm 파리 오랑 제리 미술관 소장
마리 로랑생은 여류화가이며 로댕으로부터 ‘야수파의 소녀’라고 불리던 그녀는 중류가정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런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마리는 윙바르의 회화 연구소에서 소묘를 배웠고 툴루즈 로트렉, 마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으며 작품세계를 키워나갔다. 이후 입체파 피카소를 접하게 되며 큰 영향을 받았으며 1912년 첫 개인전으로 파리화단에 자리를 확보하며 1920년에는 로마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여류 화가로서 마리 로랑생이란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마리의 작품은 색체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단순화 시켰고 ,또한 감각적이며 부드럽고 유연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작품은 여성다운 소박한 터치와 아름답고 부드러운 색채 배합이 특징이며 자유로운 화풍 속에서 그녀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파스텔톤의 색조가 주를 이룬다.
그녀는 시인이었던 기욤 아폴리네르를 만나게 되어 5년간 사랑을 하게된다. 그 후 아폴리네르가 더 이상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로랑생이 그 사랑을 놓아 버리자 세 느 강을 건너 자신의 집으로 가던 기욤 아폴리네르는 실연의 감정을 그대로 시로 옮긴 것이 그 유명한 ‘미라보 다리’란 시이다.
미라보 다리 / G. 아폴리 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 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흘러간다 이 물결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그림 코코 샤넬의 초상화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가진 여인의 얼굴 과 눈물을 흘릴 듯한 눈망울, 다소곳이 앉은 강아지, 어두운 색채들을 사용했음에도 우울해 보이지 않는 정말 묘한 그림이며, 당시 코코 샤넬의 나이 40이었던 우아하고 시크한 성숙미가 흠뻑 묻어나오는 초상화이기도 하다.
두 여인은 동갑으로 코코샤넬 역시 어린 시절 수녀원에서 버림받았던 아픈 기억과 함께 현대 문화 트렌드에 앞장선 점에서 두 여인은 여성 문화계의 선각자인 것이다.
이 그림을 보면 샤넬은 한쪽 어깨를 관능적으로 드러내 그녀의 도전성을 보여주지만 그림속의 나른한 표정은 당당하게 일하는 샤넬에 걸 맞지 않는 느낌을 표현했다.
하지만 백 년 전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그때! 필자는 두여성들이 그런 편견을 극복한 여성임에 아름답기만 느껴진다.
마리로랑생은 자신만의 삶의 방식과 내면 세계를 표현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를 쓴 시인이기도 하다 .유명한시에는 ‘잊혀진 여인’이란 시도 있다.
마리로랑생의 작품은 최근 페미니즘 미술사학계의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림의 주인공 코코 샤넬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이 그림을 로랑생에게서 거절 했고, 당시 샤넬은 검정색 미니 드레스 정장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였다. 필자가 생각하건데 당당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자신과 닮지 않았다며, 나른한 여인의 얼굴을 그린 로랑생의 그림이 샤넬의 맘엔 .딱히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여성들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으며, 불철주야 열심히 일 하고 있다.
여성들이여 ! 그대들은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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